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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묻지마 살인' 촛불 문화제…男-女 갈등도

등록 2016.05.19 21:15 / 수정 2016.05.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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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희생자 추모 행렬이 오늘은 촛불 문화제로 이어졌습니다. 여성 혐오 범죄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와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말라는 논란도 벌어졌는데요, 서울 강남역 추모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있습니다.

윤수영 기자,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추모객 600여 명이 모인 촛불문화제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묻지마 살인'에 당한 23살 여성 A씨를 향한 추모 행렬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추모글귀가 적힌 메모지도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34살 김모씨가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은 '여성혐오 범죄'라고 이번 사건을 부르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온 사람이 건장한 남성이었어도 김씨가 흉기를 휘두를 수 있었냐는 겁니다.

장정언 / 성남 분당구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모든 남자들을 조심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일부에선 불편한 감정도 숨기지 않습니다. 모든 남성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몰아가선 안된다는 겁니다.

남성 추모객
"개인적인 그런 흉악범의 문제로만 봐야지 남자대 여자의 성적인 문제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경찰은 김씨가 정신분열증이 심각하다며, 여성에 대한 반감이 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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