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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판 포커스] 日서도 도심 칼부림에 20대女 중태…은둔형 외톨이 범죄?

등록 2016.05.22 19:40 / 수정 2016.05.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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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심에서도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는 한 남성의 칼부림에 아이돌그룹 출신 20대 여성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일본 사회도 묻지마 범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 부근 관광지로 유명한 무사시코가네이역 주변. 주말을 맞아 나들이 인파로 붐빈 어제 오후 5시쯤, 라이브 공연장 건물 계단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칼을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는 4년 전 일본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20살 도미타 마유. 목과 가슴 등 무려 20곳 이상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범인은) 무표정이었습니다. (마유 씨는) 기타 케이스를 짊어진 상태에서 의식이 없었고요."

현장에서 체포된 27살 남성 용의자는 범행 직후 "내가 해냈다"고 소리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뚜렷한 직업도 없이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온 이 남성은 SNS를 통해 피해여성인 마유씨에게 선물을 돌려보낼거면 다 돌려보내라거나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며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글까지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 이웃
"무섭다고 할까 인사도 할 줄 모르고 아르바이트를 전전 (하는 생활을)했던 것 같아요"

특히 피해 여성이 지난 9일 경찰에 스토커 의심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치안당국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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