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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명 중 9명 폐업…눈물 흘리는 생계형 식당업주들

등록 2016.05.23 21:33 / 수정 2016.05.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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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문을 연 음식점 창업자 10명 가운데 9명은 눈물의 폐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엔 기업형 프랜차이즈부터 대기업 계열사들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째 분식집을 운영하는 윤연자 씨, 주변에 새로 생겨나는 식당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과열 경쟁으로 하루벌이가 갈수록 빠듯합니다.

윤연자 / 자영업자
"만두집 들어오고 냉면집 들어오다보니까 매출이 많이 떨어지고 작년보다도 매출이 많이 떨어졌어요."

대자본으로 설립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에는 손님들이 넘쳐나지만, 바로 옆 개인 음식점들은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서울 논현동 식당 업주
"이거 한 지가 한 14년이 됐는데 싫어요. 처음보다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봐야지 식당이 많이 생기니까요."

임대료가 비싼 알짜상권 주변은 건물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만 가득합니다. 영세한 개인 업주들은 엄두도 못 냅니다."프랜차이즈 식당이 넘쳐나고 있어서 개인 식당은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외식업의 창업 대비 폐업률은 90%가 넘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인 음식점, 어느덧 대기업 직영점이나 프랜차이즈 식당들에 밀려 생계 유지 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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