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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검찰, 정운호 단골 룸살롱 마담 소환…'로비 리스트' 파악 주력

등록 2016.05.25 20:56 / 수정 2016.05.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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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TV조선에서는 정운호 네이쳐 리퍼블릭 대표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2개의 단독 기사 준비했습니다. 정 대표가 강남의 최고급 룸살롱에서 정관계, 법조계 인사들에게 접대를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이 오늘 이 룸살롱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운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입니다. 최고급 유흥주점인 일명 '텐프로'보다도 술값이 더 비싸, 소위 '5프로'로 불립니다.

술값은 기본 수백만 원에 연예인급 여성 종업원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검찰은 정운호 네이쳐리퍼블릭 대표가 이 룸살롱에서 유력 인사들을 접대하며 로비를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업소 마담 A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접대 대상에는 정치인, 고위관료와 법조계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운호 대표의 지하철 역내 매장 입점 로비도 이 룸살롱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정운호 대표의 로비 스타일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많을 때는 1주에 3~4회씩 룸살롱에서 고위 인사들을 접대했고, 그때마다 다른 손님은 아예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상을 올려준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로비와 동시에 성접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브로커 이민희씨도 정운호 대표와 별도로 이곳에 자주 들러 고위 인사들을 접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운호 대표로부터 지하철 매장 입점 로비 명목으로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민희씨는 그 돈을 룸살롱 등에서 유흥비로 다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로비 대상과 로비 경위를 파악하는대로 로비를 받은 인사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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