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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버려지는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한 해 4000억 원 줄줄 샌다

등록 2016.05.25 21:33 / 수정 2016.05.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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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결제하고나서 주는 영수증, "버려주세요" 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렇게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영수증 종이에 쓰이는 비용이 연간 4천억 원에 달합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카페에서 1시간 동안 계산대를 지켰습니다. 대부분 신용카드 영수증을 버려달라고 합니다.

[현장음]
(영수증 드릴까요?) "버려주세요."

1시간 정도 만에 손에 움켜쥐기도 힘들 정도로 영수증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발행되는 종이영수증이 하루에 4천만 장에 이릅니다.

카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해마다 발행건수는 늘어납니다. 지난 한 해동안 150억 건, 영수증 길이로 따지면 385만km, 지구 96바퀴를 돌 수 있는 길입니다.

이런 종이영수증에 드는 비용만 연간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카드 사용 내역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굳이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박영준 / 서울 노원구
"굳이 제가 확인할 수도 있고,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모든 거래에 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입니다.

서아론 / 녹색소비자연맹 부장
"영수증이 처음부터 발행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출력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찢어버리는 종이영수증에 연간 수천억 원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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