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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만표 변호사 검찰 출석 "참담하다…구명 로비 하지 않았다"

등록 2016.05.27 21:02 / 수정 2016.05.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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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장 출신으로 '전관 특혜'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홍만표 변호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 변호사는 검찰에 출석하는 유명인사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출입문 인터뷰'에서 불찰이 있었다는 말로 탈세의혹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자기 변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만표 변호사가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에 들어옵니다. 홍 변호사가 검찰을 떠난 지 4년 8개월 만입니다. 홍 변호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에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홍만표 / 변호사
"참담합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에서 피조사자로서 조사를 받게 됐는데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심정이…"

하지만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홍만표 / 변호사
"제가 오히려 영향력 행사 그런 거를 안 하려고 몇 명의 변호사들하고 같이 협업을 하고 해서 그런 절차를 취했기 때문에…"

홍 변호사는 열심히 일 해 수임료를 많이 받았을 뿐이라며 '몰래 변론' 관련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업체를 통한 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불찰이 있었다며 일부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지 않은 사건과 일부 탈세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를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 앞서 구속된 최유정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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