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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日 하네다공항서 대한항공기 이륙 도중 화재…승객 긴급대피

등록 2016.05.27 21:04 / 수정 2016.05.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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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대한 항공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이 긴급 대피해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지에 조사인력을 급파했습니다.

윤수영 기잡니다.

[리포트]
활주로에 멈춰선 항공기 왼쪽 엔진에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기체 반대편엔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타고 탈출한 승객들로 아수라장입니다.

오늘 오후 12시20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을 이륙하려던 김포행 대한항공 2708편에서 엔진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를 감지한 기장은 이륙 중단을 결정했고, 출동한 공항소방대에 의해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습니다.

당시 비행기 안에는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등 319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활주로 옆 풀밭으로 대피한 승객과 승무원들은 부상자 없이 모두 버스를 타고 공항청사로 이동했습니다.

대한항공측은 이륙전 안전점검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 탑승객 수송을 위해 투입된 대체편은 오늘밤 9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엔진 결함 가능성 등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을 일본에 급파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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