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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믿을 건 자신뿐' 호신용품점과 호신술 체육관 여성 몰려

등록 2016.06.02 20:58 / 수정 2016.06.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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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 수락산 살인 사건부터 강남역 묻지마 범죄까지,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끊이질 않자 여성들이 스스로 호신용품을 사고, 호신술 배우기에도 몰리고 있습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트기 소리와 맞먹는 경보기. 30분 동안 고통을 겪는 고추 추출물 스프레이.

여성 호신용품 쇼핑몰은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매출이 300%나 늘었습니다.

나혜영 / SK플래닛 호신용품MD
"남성 고객도 100% 정도 늘었는데 여자친구랑 가족에게 주려고 선물세트용으로 많이"

거침 없이 주먹을 날리고, 간단한 동작으로 손쉽게 남성을 제압합니다.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체육관을 찾는 여성들의 목적도 다이어트에서 호신술로 변하고 있습니다.

합기도와 권투, 검도 체육관은 직접 호신술을 배우려는 여성들이 몰려듭니다.

안휴정 / 권투 지도자
"여성회원의 비율이 30% 밖에 없었는데 최근에는 60~70%까지 늘어난 추세고요."

박수민 / 전남 목포 산정
"꾸준히 하다보면 밤길도 안무서울 것 같고, 남자들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도 생기고…"

여대생들은 호신술 동영상을 만들어 SNS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도연 / 숙명여대 3학년
"여대생 호신술 보급을 위해서 매주 2분짜리 영상을 총 16개를 제작해서 자기 몸 지키는 방법들을"

묻지마 범죄에 여성들의 대응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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