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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男 지카 감염자 정액에서 바이러스 검출…성관계 주의보

등록 2016.06.03 21:10 / 수정 2016.06.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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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지카 감염 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성관계로 인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국내 지카 감염자 가운데 한 명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찾아 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환자의 개인정보보 보호를 이유로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성접촉을 통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지금까지 10개 나라에서 보고됐습니다.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주은정 /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교수
"바이러스가 정액에서 최대 60일까지 생존하는 걸로 보고되기 때문에 위험지역에 다녀온 남성은 최소 2개월은 성접촉을 자제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프랑스에선 구강 성교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감염된 남성과 구강성교를 한 배우자 여성의 소변과 침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카바이러스가 퍼진 나라를 방문했다면, 최소 8주 동안 임신을 시도하지 말라는 새 지침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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