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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국민의당 선거홍보비 비리 의혹 핵심 포인트

등록 2016.06.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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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업체들 간의 분쟁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여전히 남아있는 의혹들 김보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 허위 계약 있었나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업체 '비컴', TV광고 대행업체 '세미콜론'과 각각 20억원과 11억원의 홍보 대행 계약을 하면서 사례금성 뒷돈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들 업체들이 김수민 의원이 운영한 '브랜드호텔'과 허위 하청 계약을 맺도록 한 뒤 우회적으로 2억3800여만원의 뒷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
"용역 수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서를 작성해가지고 대금을 지급한거죠. 그 부분이 허위라고 본거죠."

국민의 당은 허위 계약이나 뒷돈은 없었다고 부인합니다.

# 일한 대가냐, 뒷돈이냐?

국민의당은 2억3800만원의 성격에 대해 브랜드호텔이 비컴과 세미콜론의 하청업체로 일하고 받은 노무비라고 합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법률위원장
"브랜드호텔이 실제 일을 해서 그 대가로 받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브랜드호텔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브랜드호텔이 무슨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법률위원장
"그 외에도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 함량미달 업체에 왜 일감 몰아줬나?

국민의당은 두 대행업체가 기획 제작 능력이 떨어져서 '브랜드호텔'에 하청 업무를 맡겼다고 합니다. 애초에 함량 미달인 업체를 선정했다는 얘기입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법률위원장
"신생정당에서 (돈을) 못 받을 우려가 있다고 해서 경쟁업체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국민의당이 의도적으로 능력이 떨어지는 업체를 선정하고 브랜드호텔을 리베이트 통로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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