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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갑작스런 업체 교체…安, 당 로고 발표 당일 처음 봐

등록 2016.06.14 21:16 / 수정 2016.06.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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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사건의 핵심은 정당 로고를 잘 쓰고 있다가 갑자기 김수민 의원의 회사가 만든 로고로 바꿨다는 겁니다. 국민의 당의 로고를 처음 만들었던 업체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브랜드앤컴퍼니 이상민 대표는 국민의당이 현재의 PI를 발표한 3월 22일로부터 8일 전 갑작스레 업체를 바꾸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이 만든 로고를 더 마음에 들어한다는 게 통보 받은 교체 이유라고 했습니다.

이상민 / 브랜드앤컴퍼니 대표
"젊은 후보로 내세울 수 있는 사람, 인물이라고 판단이 돼서 그 분(김수민 의원)이 제안을 했는데 (안 대표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그러나 안 대표는 지금의 당 로고를 발표 당일에서야 처음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당시 안 대표가 일일이 보고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실무진이 브랜드앤컴퍼니 측에 임의로 건넨 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표의 의중이 아닌 실무진 선에서 김수민 의원의 브랜드호텔이 낙점된 겁니다.

이 업체는 브랜드호텔과 하청업체간 거래도 업계 관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연일 해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당에 어떤 돈이 들어왔느냐. (당의 지시가 있었느냐) 비례대표 선정에 부당한 거래가 있었느냐 이런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 세 가지 다 전혀 없다."

당 자체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이상돈 의원 "검찰이 공소유지를 하기 힘들 것" 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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