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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유천 나비효과? SNS 폭로 봇물, 문제없나?

등록 2016.06.28 20:14 / 수정 2016.06.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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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박유천씨의 성폭행 논란 이후 SNS에 유명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돼 논란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SNS 계정에 올라온 글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한 남성이 여성들을 자주 성희롱 했다고 적혀있습니다.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남성의 얼굴과 신상정보도 나와 있습니다. 다른 계정에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정보를 400건 이상 공개했습니다.

가수 박유천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생긴 계정들로, 사생활이 복잡한 사람들과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주된 대상입니다.

SNS를 통해 익명제보를 받아 운영되는데, 구독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김승태 / 광주 북구 신용동
"세상에 살면서도 "이런 일이 또 있구나"라고 새롭고 좀 많이 놀라웠어요"

올라온 글 대부분은 사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사실이더라도 신상이 공개된 사람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이 많아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태원 / 변호사
"어떤 사람의 인격을 훼손하는 내용이 들어 있으면 명예 훼손죄로 처벌되는 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네티즌의 신고로 기존 계정은 삭제된 상태지만, 새로운 계정이 만들어지며 각종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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