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한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요동쳤습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정오쯤, 한 줄짜리 괴소문이 메신저를 통해 확산됩니다.
삼성그룹은 곧바로 "말도 안 되는 헛소문에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쯤 지난 오후 1시쯤,
후계 구도가 자리잡을 거라는 기대감에,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 거래량은 어제의 7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가가 출렁이자 이 회장 생존 여부를 두고 조회공시 요구와 답변까지 오가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거래소는 단타 작전 세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이건희 회장 사망 루머와 관련하여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2년2개월째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회장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신체기능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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