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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건희 사망설 해프닝…삼성그룹 주가 출렁

등록 2016.06.30 20:28 / 수정 2016.06.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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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요동쳤습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정오쯤, 한 줄짜리 괴소문이 메신저를 통해 확산됩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미 사망했고, 삼성이 이를 오후 3시에 발표할 것이란 내용입니다.

삼성그룹은 곧바로 "말도 안 되는 헛소문에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쯤 지난 오후 1시쯤, 지배구조의 정점인 삼성물산 주가가 8% 급등했습니다. 삼성SDS, 삼성전자 등도 동반 상승세를 탔습니다.

후계 구도가 자리잡을 거라는 기대감에,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 거래량은 어제의 7배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가가 출렁이자 이 회장 생존 여부를 두고 조회공시 요구와 답변까지 오가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거래소는 단타 작전 세력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이건희 회장 사망 루머와 관련하여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2년2개월째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회장이 아직 의식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신체기능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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