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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박선숙·전순옥 조카, 박선숙·전순옥 거쳐 다른 의원실 '재취업'

등록 2016.07.01 20:16 / 수정 2016.07.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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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원 친인척 보좌진 채용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특정 의원의 친인척 출신 보좌진이 다른 의원실에 다시 취업하는 이른바 '품앗이 채용'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규정을 만든다고 해도 국회의원들의 수준이 선진화되지 않으면 이런 '편법적 채용'은 참 막을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18대 국회 당시 조카인 A씨를 9급 수행비서로 채용했습니다. 박 의원이 19대 총선 불출마로 국회를 떠나자 A씨는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로 옮겼습니다.

국회 경험과 함께 박 의원의 조카라는 점도 재취업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 A씨는 20대 국회에도 연이어 인재근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순옥 전 의원도 19대 국회 초선 비례대표 시절 조카인 B씨를 비서로 채용했습니다.

전 전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낙천돼 20대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자 B씨는 같은 당 비례 초선인 권미혁 의원실로 이동했습니다.

김민전 /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우리 국회의 윤리가 결국 교차 채용까지도 방지할 수 있는데까지 나아간다라고 하면 매우 좋은 일입니다."

여야는 친인척 채용에 대한 비난 여론을 반영해 8촌 이내 혈족 채용 금지를 명문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품앗이 채용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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