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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조무성 전 광운대 이사장의 수상한 병보석

등록 2016.07.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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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다는 이유로 감옥 대신 병원에서 지내며 편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지도층의 문제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조무성 전 광운대 이사장이 병원을 벗어나 무단으로 집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킨슨병이라는 조 전 이사장이 학교 인사에도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덕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조무성 전 광운대 이사장 관사 CCTV 화면입니다. 조 전 이사장이 계단을 올라 집으로 들어갑니다.

외투 안에 환자복을 입고 있습니다. 조무성 전 이사장이 이곳 집에 왔을 당시는 병 보석 중으로, 병원을 벗어나선 안 되는 시기였습니다.

조무성 전 이사장은 공사 수주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받고, 두 달 뒤 법원에서 파킨슨병 등의 이유를 들어 병보석 허가를 받았습니다.

법원 허가서엔 "잠시라도 병원 밖을 나갈 때는 미리 허가를 받으라"고 적혀 있지만,조 전 이사장이 이를 무시한 겁니다. 또 파킨슨병이라는 조 전 이사장이 병원에서 학교 인사업무에 관여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학교 관계자
"그때가 인사철이었으니까, 인사를 XX 병원에서 한다고…. 거기서 왔다 갔다 한다고..."

조 전 이사장 측은 한 번도 병원을 떠난 적이 없다며 TV조선이 확보한 CCTV 화면이 조작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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