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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단독] 수상한 광운대 아이스하키 감독 선임

등록 2016.07.14 20:07 / 수정 2016.07.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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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보석 기간 중에 무단으로 집에 갔던 조무성 전 광운대 이사장은 얼마 뒤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올 1월엔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스하키장을 찾았는데요, 조 전 이사장은 아이스하키 감독 채용 과정에 뒷돈을 받은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민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광운대학교와 중국 실업팀의 아이스하키 경기입니다. 지난해 7월 파킨슨병으로 병보석을 받고, 11월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무성 전 광운대 이사장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중국 아이스하키 실업팀 감독과 환한 미소로 악수를 하고 감사패까지 전합니다.

학교 관계자
"뭐 요새는 말도 뭐 많이 좋아지고 손주 손녀들 산책시키려고 유모차 끌고 다니고 다 하고 하던데."

그런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명예회장도 지냈던 조 전 이사장이 광운대 아이스하키팀 감독 채용과 관련해 뒷돈을 받았다는 내부자 고발을 받고 검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광운대는 지난해 1월 체육학과 강사였던 A씨를 아이스하키팀 코치로 임명했습니다. 광운대팀은 지금껏 한번도 코치를 뽑은 적이 없었습니다. 또 A씨는 8개월뒤 감독으로 '승진' 합니다. 

광운대 관계자는 "국가대표 코치 출신을 밀어내고 아마추어 강사가 신임 감독이 된 건 뒷돈이 오갔기 때문" 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전에도 다른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수억원이 오갔다는 내부자 고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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