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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폭스바겐, 너도나도 "팔겠다"…새로운 소송 준비

등록 2016.07.14 20:28 / 수정 2016.07.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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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중고차 시장에 가면 아우디, 폭스바겐은 찬밥신세입니다. 물건은 쏟아지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환경부 인증 취소 결정에 폭스바겐이 이제서야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 소유주 김원진씨. 중고차를 팔러 왔다가 허탈함만 생겼습니다. 원래 시세보다, 300만 원이 더 떨어졌습니다.

김원진 / 폭스바겐 소유주
"더운 여름에 애써 왔는데 헛걸음하고 가니까 기분이 나쁘네요."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티구안입니다. 환경부 인증 취소 결정 이전에 2천800만 원에 팔리던 차가 지금은 2천500만 원입니다. 그마저도 찾는사람이 없습니다.

딜러들은 차량을 사들이지 않고 상황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김주호 / 중고차 딜러
"폭스바겐 사태 이후로 파시는 분은 많고, 사시는 분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매입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출가스 조작 소송에는 벌써 4500명 이상이 참여했는데, 별도의 소송도 준비중입니다.

하종선 /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사기 인증에 기한 불법 차량이기 때문에 민법 110조 위반으로 계약을 취소하고 대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준비중입니다."

폭스바겐이 소비자를 기만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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