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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 포커스] 탈모, 민간요법 믿었다가 낭패

등록 2016.07.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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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의학계도 뚜렷한 탈모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중에는 온갖 민간 요법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째 탈모가 고민인 32살 남성의 두피입니다. 탈모에 좋다는 말을 듣고 어성초액을 만들어 1년 동안 매일 썼지만, 오히려 악화됐습니다.

박 모씨 / 30대 탈모
"방송에서 어머니가 보시고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얻으셔서 집에서 만들어주시게 됐죠. 더 빠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인터넷엔 탈모를 막는다는 비방들이 넘쳐납니다. 소금이나 식초, 심지어 양잿물까지 등장합니다. 하지만 두피를 자극해, 탈모를 키울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탈모 방지 샴푸 같은 제품들도 치료제는 아닙니다. 소비자원 조사에선 탈모 샴푸나 서비스를 받은 사람 중 만족했다는 응답이 10%대에 그쳤습니다.

설문규 / 20대 탈모
"(미용실에서) 클리닉도 받고, 많이 했는데 완쾌되긴 어렵다고 해서…"

최근엔 탈모 부위를 가리는 문신까지 등장했습니다.

두피 문신 시술한 20대 탈모 환자
"머리를 밀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만 보이고 싶어서 두피 문신을 하게 됐습니다."

전문의들은 조기 진단으로 탈모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심우영 /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자가 방법, 또는 약을 먹으면 부작용이 있을까봐 그런 걱정 때문에 시간을 헛소비하고, 시기를 놓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모발 이식 수술은 효과가 좋지만, 비싼 치료비가 부담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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