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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렌터카 23% 차량관리 소홀…업체 '나 몰라라'

등록 2016.07.19 20:32 / 수정 2016.07.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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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 렌터카 타고 여행 많이 다니시는데요. 정비가 제대로 안 된 렌터카 때문에 아찔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렌터카로 강원도 여행을 떠난 직장인 윤모 씨. 타이어 마모가 심해 불안했는데, 결국 고속도로에서 펑크가 났습니다.

윤모 씨 / 렌터카 피해자
"렌트카 쪽에서 일단 문제가 없을 거라고 타고 가라고 해서 타고 가다가…" 

소비자원이 서울과 제주의 렌터카 30대를 무작위로 조사했더니, 4대 가운데 1대 꼴로 정비불량, 차량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거나, 타이어 마모, 속도계 오차 등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방금 빌린 렌터카입니다. 빌릴 때 차량점검은 외관을 슬쩍 둘러보는데 그쳤습니다. 사고 이력이나 수리 내역 등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 렌터카 사망 사고는 전년보다 31%나 늘었습니다. 여름 반짝 성수기엔 렌터카를 정비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렌터카 업체 관계자
(차량점검 해야 하지 않아요?) "아이고 아무 이상 없습니다."

소비자원은 렌터카를 빌리기 전,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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