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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듀~ '레전드' 김병지 현역 은퇴

등록 2016.07.19 20:57 / 수정 2016.07.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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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꽁지머리로 유명하죠. 축구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왔던 골키퍼 김병지 선수가 오늘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김병지의 발자취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하며 프로 통산 역대 최다인 706경기를 뛴 철인. 화려한 24년간의 선수 생활을 접고, 꽁지머리 김병지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병지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의 머리에, 가슴에 고스란히 기억돼 있으니…내 선수로서의 삶은 괜찮았다"며 지난 시절을 되돌아봤습니다.

우리 나이로 마흔일곱인 김병지는 지난해까지 전남의 주전 골키퍼로 뛰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올스타로 뽑히면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김병지 / 전 축구선수
"목표를 이루는 과정들이 힘들었지만 너무 보람되고…. 또 모든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분들이 목표를 정하고 그 뜻을 간다면 이루어지더라고요."

하지만 올 시즌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파란만장한 현역을 마무리했습니다. 김병지의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작은 키 때문에 축구를 관둘 수밖에 없었고, 사회인 축구를 하면서 실낱같은 축구선수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숱한 좌절 속에서도 열정과 의지로 골문을 지켰던 김병지. 제2의 축구인생을 향해 다시 출발선에 섰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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