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

동서양, 벽에서 만나다

등록 2016.07.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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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미술관에는 이미 다 그려진 작품이 걸려 있죠. 그런데 그리는 과정을 공개하는 신개념 전시가 있다고 합니다.

신완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높이 9m. 가로 18m. 거대한 벽면이 화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장태영 / 화가
"처음에는 너무 커서 겁이 났었는데 하다보니까 점점 익숙해지더라고요."

장태영 작가는 먹을 갈아 선을 그리는 동양화가. 그의 그림은 '삶'을 표현합니다. 반대편 벽을 채워가는 프랑스 작가 파비엥 베르쉐르는 유화로 강렬한 캐릭터를 그립니다.

왜소증을 앓고 있는 파비엥 작가. 어려서부터 병원에서 지낸 경험때문일까. '죽음'에 대한 주제로 벽을 채워갑니다.

파비엥 베르쉐르 / 프랑스 작가
"어린시절 병원은 제게 감옥같았습니다. 어린이 병동에서 관찰자가 돼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네, 저도 작가의 조수가 돼서 작품에 잠시 참여해봤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 전반이 공개되다보니 작가들은 할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관람객들의 질문에도 답합니다.

장태영 / 화가
"'뭘 그렸냐', '재료가 뭐냐' 이런 것들을 대부분 많이 물어보시죠."

동양과 서양, 삶과 죽음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어우러진 그림. 이들의 작품은 경기도미술관에서 오는 9월18일까지 전시됩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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