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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이도 어린게"…욱해서 흉기 휘두른 남성 잇따라 검거

등록 2016.07.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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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 더위에 불쾌 지수가 높아서 일까요, 짜증난다고, 또 나이 어린게 건방지다고 이웃에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한복판, 남성 2명이 추격전을 벌입니다. 뒤쫓는 남성은 손에 흉기를 들었습니다. 상처를 입고 도주하던 남성은 쓰러지고 맙니다.

어제 오전 8시 15분쯤 전주 효자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6살 송모씨가 이웃 25살 이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나이도 어린데 인사도 않고, 째려보는 등 건방지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흉기에 찔린 이씨는 병원 이송 도중 숨졌습니다.

어제 새벽 2시 반쯤 서울 관악구의 한 고시원에서는 43살 지모씨가 이웃해 살던 68살 권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씨는 권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나이를 두고 말다툼을 벌인 뒤, 기분이 나쁘다며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짜증나게 한다는 이유로 술 먹다가…. (서로) 잘 아는 사이예요."

가슴에 중상을 입은 권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독한 상탭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지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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