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V조선 특종] "안종범 수석, 미르 재단 인사도 개입"

등록 2016.07.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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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대기업에서 500억원 가까운 돈을 모금한 미르 재단의 인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르 재단 인사와도 직접 만났습니다. 인사개입 당시는 경제수석비서관이었는데 도대체 어떤 관계이길래 문화재단인 미르 관계자들과 접촉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중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경제수석이던 지난 4월, 미르재단 사무총장 이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종용했습니다.

안 수석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수행중이었습니다. 무슨 급박한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해외 로밍까지 이용해 전화를 한 겁니다.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안종범 수석이) 4월 4일 (전화로) 재단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통보를…한국에서 전화 온게 아니고 해외에서 온 거에요."

이후 수 차례 문자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지난달 중순엔 한 호텔 커피숍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새로 사무총장이 와야 인수인계를 할 것 아닙니까. 그 사이에 (안종범 수석을) 한 번 더 만났죠. 16일인가 만나서."

안 수석 역시 만남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합니다.

안종범 /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날 만나자고 해서 봤더니 나하고 전혀 관계없는 일인데 재단설립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길래 그건 아니지 않나 한 것 밖에 없어요."

이씨는 안 수석의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결국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사무총장 해임 통보를 받았습니다.

안 수석이 미르 재단 인사에 개입하고, 직접 만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재단 모금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해명이 갈수록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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