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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첼시 vs 이방카…美 대선은 '딸들의 전쟁'

등록 2016.07.29 20:03 / 수정 2016.07.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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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선 대통령 후보 딸들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딸 아방카에 이어 힐러리 클린턴의 딸, 첼시도 전당대회 연단에 섰습니다. 이방카가 화려한 외모와 말솜씨를 내세웠다면, 첼시는 '미국인의 딸' 이미지를 앞세웠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4년 전 수줍은 표정으로 아버지의 대통령 당선 연설을 지켜봤던 첼시 클린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첼시가 대통령 후보가 된 어머니를 지원하러 연단에 섰습니다.

첼시 클린턴
"저는 이곳에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자 자랑스러운 어머니, 특히, 자랑스러운 딸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첼시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강인한 정치인이 아닌 부드러운 어머니로서의 힐러리를 부각시켰습니다.

첼시 클린턴
"넘어질때면 엄마는 절 일으켜 세워주고 안아줬어요. 그리고 동화책을 읽어주셨어요."

일주일 전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한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비밀병기'라는 호평을 받은 상황, 미국 언론들은 '딸들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둘의 관계와 역할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조안나 콜스 / 코스모폴리탄 편집장
"이방카는 트럼프의 여성 적들을 돌리는데 큰 역할을 했죠, 첼시 역시 샌더스를 지지하는 젊은 여성유권자들을 의식해야 할거에요."

공통점이 많은 첼시와 이방카는 부부동반 여행을 떠날 정도로 친했지만, 부모가 대권 경쟁에 나서며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첼시가 이방카와 '딸들의 정상회담'도 가질 수 있다고 밝혀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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