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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95년만에 공익 광고 내놓은 中 공산당…이미지 쇄신 차원

등록 2016.07.29 20:37 / 수정 2016.07.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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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당 95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이 처음으로 TV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서민적 이미지를 담은 고급스러운 광고인데,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공산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중국 공산당이 제작한 TV 공익광고입니다. 학생, 경찰관, 청소부 등 평범한 시민들이 등장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중국 공산당입니다.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공산당이 TV광고를 제작한 건 1921년 창당 이래 처음 입니다. 기존의 권위적인 모습을 벗고 친근한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당원 수는 8천 8백여만 명. 세계 최대 정당이지만 중국 전체 인구 수의 16분의 1에 불과합니다.

시진핑 주석 집권 이래 고위층 비리가 연달아 터지면서 공산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명숙 / 서울디지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지금 현재 공산당 비리가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원 뿐 아니라 국민 전체를 감성적으로 보듬는 어떤 시도라고 할까요?"

중국 공산당 산하 공산주의 청년단도 '이것이 중국이다'라는 영어 랩 동영상을 제작해 유투브 등에 공개했습니다.

저질 분유 사태와 대기 오염 문제 등 그동안 숨겨 왔던 치부도 가감없이 드러냅니다.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중국 네티즌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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