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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판 포커스] 성화 지키랴 지카 없애랴…고심하는 브라질

등록 2016.07.30 19:39 / 수정 2016.07.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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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수들은 긴장감 속에 결전을 준비하는데 정작 브라질 상황은 여전히 어수선 합니다. 올림픽을 반대하며 성화를 뺏으려는 시위대까지 등장했고, 지카 바이러스 공포도 여전해 흥행이 걱정입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호를 받으며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던 주자 사이로 한 남성이 달려듭니다. 갑자기 소화기를 뿌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이 남성과 경호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시위대가 성화를 끄기 위해 성화 주자를 덮치고, 성화를 뺏기 위해 달려드는 남성이 붙잡히는 등 리우 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성화 봉송 방해 시도로 브라질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 등 어수선한 정치 상황과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브라질 내 올림픽 개최 반대 여론은 50%에 달합니다.

루이스 단테
"의회 쿠데타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전 세계와 이 곳에 함께 하고 있다"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도 확산되면서 성화 봉송 주자를 보호하는 인간 띠까지 등장했습니다.

성화 봉송이 진행될 40개 도시 중 최소 20곳에서 방해 시도가 이뤄질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연방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도 골칫거리입니다. 지카 바이러스 공포로 남자 골프 세계 1위인 제이슨 데이 등 주요 선수들은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고, 입장권 판매율은 기대를 밑도는 등 올림픽 흥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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