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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여름 무더위에도 빙과 안팔린다…디저트와 양극화

등록 2016.07.30 19:50 / 수정 2016.07.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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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찜통 더위에 빙수 아이스크림 많이 찾으실 텐데요. 어디서 주로 드십니까? 요즘 커피숍,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이 워낙 많아 슈퍼나 편의점의 매출이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동네 편의점들 얼마나 밀리고 있는 걸까요?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어지는 불볕 더위에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릅니다. 덕분에 빙수가게는 문전성시. 빙수 한 그릇에 만원이 훌쩍 넘지만 날개돋힌 듯 팔립니다.

김규환 / 남양주
"디저트 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먹자는 문화가 있는 것 같고요."

한 빙수 업체 매출은 4월부터 3개월 동안 지난해보다 80% 이상 성장률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찜통더위에도 팔리지 않습니다.

편의점 냉장고 한켠에 유명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잘 팔리지 않아 이렇게 자리만 차지 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 광주 동구
"계속 새로운 맛을 찾게 되는데 편의점 아이스크림은 너무 뻔한 맛 같아요."

사시사철 50% 할인는 기본이고 동네 슈퍼마켓에서 인기 제품인 누가바는 200원 메로나는 400원에 팔려나가기도 합니다.

빙과업계는 올 6월 7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지만 매출의 70% 이상을 책임지는 슈퍼마켓이나 마트 눈치를 봐야해 출고가를 내려서라도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빙과업체 관계자
"매출은 줄지만 아무래도 계속해서 할인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빙수와 빙과 뜨거운 날씨에 다른 운명을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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