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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호영 비박 단일후보로…친박도 단일화 가능성 열어둬

등록 2016.08.05 20:36 / 수정 2016.08.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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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당대표 경선에서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비박 후보 단일화 결과 예상을 뒤엎고 4선의 주호영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친박계에서도 후보 단일화 압박이 거세질 조짐입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정병국 의원을 꺾고 비박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화합과 혁신으로 당을 이끌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거기에 공감해서 이렇게 힘을 합쳤습니다."

발표 직전까지 정병국 의원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주 의원이 뒤집었습니다.

정병국 / 새누리당 의원 
"주호영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된 정당, 새누리당을 만들 수 있도록…"

비박 진영은 정병국-김용태 의원의 단일화에 이은 2차 단일화로 친박계 후보 3명과 '1대 3'의 대결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충남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친박 후보들은 비박 단일화를 집중 성토했습니다.

이주영 / 새누리당 의원 
"이 쇼가 끝나면 한 후보는 또 사라집니다.(계파 승리만을 위한) 대국민 막장 드라마입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아무리 좋은 대선 후보가 있더라도 박근혜 정부의 승리 없이는 아무 가능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정현 의원이 처음으로 단일화 의사를 보이는 등 친박 후보 단일화도 조만간 가시화될 조짐입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어쨌든 모든 가능성을 일단 열어두겠습니다."

청와대의 특정 후보 낙점설과 김무성-최경환 의원 등 계파수장의 세결집에 이어, 대구 경북 출신인 비박 주호영 의원의 친박 확장성까지 변수로 등장하면서, 나흘 남은 새누리당 대표 경선은 예측불허의 혼전으로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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