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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통령, 사드 문제로 불면증' 中 언론 황당 공세

등록 2016.08.06 19:19 / 수정 2016.08.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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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만, 사드배치를 놓고 중국 언론들 정말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돕니다.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문제로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황당한 보도까지 하고 있습니다. 중국 방문 예정인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무고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자국 여론 몰이용으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콩 매체인 봉황TV 입니다. 이 매체는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 문제로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보도했습니다.

봉황TV뉴스
"그녀(박근혜 대통령)는 사드 배치 이후, 갑자기 (꿈에서 놀라) 잠을 깨거나 잠에 들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관영 매체들은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며 자극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환구시보는 '사드에 반대하는 의원이 방중에 앞서 공격받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더민주 의원들이 무고하게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방중 의원의 명단과 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한국 언론과 정부가 이들이 중국에서 사드 반대 목소리를 낼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청년보는 한술 더 떴습니다. 청년보는 전문가의 입을 인용해 사드 배치 결정지인 성주와 경상북도에 대해 전면적인 제재를 가하고, 한국에 대한 전파 간섭 등 군사 반격조치도 취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에 따른 5가지 한국 제제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청년보는 또 사드가 한국에 '냉전의 유령을 데려올 것'이라며, 중국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한국의 주장은 '교활한 변명'이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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