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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언론, 더민주 의원들 방중 집중 보도…분열 조장

등록 2016.08.07 19:23 / 수정 2016.08.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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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우려는 그대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더민주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을 대놓고 옹호하거나 편파적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지금 한국의 분열을 적극 조장하는 모양샙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한 방송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선전위성TV는 더민주 의원 6명이 중국 측 의견을 듣기 위해 방문하는데, 정부와 여당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전위성TV
"6명 의원들이 중국 방문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집권 여당, 매체들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도 1면에서 소통의 여행이 한국에선 매국 행위로 전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을 중국 언론들이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중국 언론들은 한국 의원의 방중을 사드 반대의 명분이나 한국 여론 분열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분위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앞서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중국 언론이 반한 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양국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방송에선 사드 배치에 문제가 있다는 말만 부각됐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한민국 정부가 사드배치를 주도했던 것은 외교부가 아닌 국방부였다. 전략이 없었다는 거죠."

청와대도 재검토를 요구한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외교 논란의 또 다른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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