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새누리당 첫 호남 대표…반기문 영입도 탄력

등록 2016.08.09 20:04 / 수정 2016.08.09 20:1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전남 순천이 지역구인 이정현 의원은 새누리당 역사상 처음으로 호남 출신 당대표가 됐습니다. 친박계의 결집력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현 체제가 이끄는 새누리당이 앞으로 어디로 가는지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당 대표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분류되는 3선 의원입니다.

이 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 때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국회의원이 된 뒤,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냈습니다.

이 대표는 보수 정당 사상 첫 호남 지역구 출신 당 대표가 됐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
"해방이래로 헌정이래로 호남출신이 처음으로 보수 정당에 당 대표가 되는 것에 대해서 깜짝 놀랄 것입니다."

이 대표 선출로 당청관계는 어느 때보다 긴밀해 질 전망입니다. 새 지도부는 청와대와 호흡을 맞추면서 집권 후반기 박 대통령의 주요 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남 지역에서 새누리 지지층을 넓히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가 박 대통령 비서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청와대에 할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차기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청와대와 친박계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박 일각에서 불을 지피고 있는 반기문 영입론도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박계가 대선 경선 관리의 공정성을 문제 삼을 경우 여당 내부의 권력 다툼이 더욱 격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