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V조선 단독] 380억 모금 체육재단 이사진 미스터리

등록 2016.08.09 20:14 / 수정 2016.08.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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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상한 재단, 미르와 케이스포츠 후속 보도 전합니다. 380억원을 모금한 케이스포츠 초대 이사장은 체육계 원로출신입니다. 그런데, 두 달만에 사임했습니다. 파행 양상도 문화 재단 미르와 판박입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이스포츠 설립 초기 이사진과 감사는 모두 6명입니다. 기업이 출연한 것 처럼 꾸며 380억원을 모아놓고도 이사진 구성은 미스터리입니다.

체육단체장 출신이 1명 체육학 관련 교수 2명 경찰학과 교수와 의료법인 대표 등이 이사를 맡고 금융기관 출신이 감사로 선임됐습니다.

체육계를 대표할 만한 인사는 거의 없습니다.

김모씨 / 케이스포츠 전 감사
"아마 다른 분들도 재단에 한 분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을 거예요."

그나마 초대 이사장이던 정 모씨 정도가 체육계 원로로 알려졌지만 설립 2개월도 안돼 그만뒀습니다.

정 모 명예교수/ K스포츠 전 이사장
"내가 일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제 의사랑은 관계없이 된 것 같고요."

사무총장을 맡았던 의료법인 대표 정모씨와 감사 김모씨도 최근 한달 간격으로 사임했습니다.

김모씨 / K스포츠 전 감사
"5월 말에 관뒀어요. 저는 뭐 스타일이 안맞아서 관뒀어요" 

파행 양상조차 500억원을 모금한 문화재단 미르와 똑 같습니다. 

재단 설립은 상임이사인 지방대 경찰학과 교수 김모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사 추천이나 설립 배경에 대해선 이사진들 모두 함구하고 있습니다.

주모씨 / K스포츠 이사· H대 교수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겠냐 그래서 하겠다 그분이 제 이력서를 가져가셔서 전달을 하고 (그 다음에)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서울 강남에서 운동기능회복센터를 운영하는 사업가 출신 정모씨가 지난 5월 새로 이사장에 선임된 배경도 미스터리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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