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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화여대생 대규모 시위…"총장 사퇴해야"

등록 2016.08.10 20:30 / 수정 2016.08.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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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생 교육 대학 설립에 반대하던 이화여대 학생들이 총장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8시부터 졸업생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다솜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곳 이화여대 캠퍼스에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시위에 2000여명이 가량 모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시위 참가자들은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갈등을 초래한 최경희 총장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경희 총장이 사퇴할 때까진 14일간 이어진 본관점거 농성도 풀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화여대 재학생
"총장님의 사퇴시까지 점거해제는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변함없는 입장입니다."

일부 학생들의 교수 감금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도 중단해달라고 요구합니다. 학교는 최 총장 사퇴보다는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학장 15명은 학업으로 복귀해 달라는 호소문을 게시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들한테는 오늘도 공문을 보냈었어요. 총장님 뜻을 전하면서 …학생들은 일관된 태도에요."

경찰은 학생들의 반발이나 학교의 탄원서와 상관없이 감금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동국대에서도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지금 이화여대의 분위기가 다른 대학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이화여대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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