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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원순의 '마약범 조카' 귀국

등록 2016.08.19 20:35 / 수정 2016.08.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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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사범으로 중국에서 복역 중이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카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복역 기간이 한참 남았지만 건강 상의 이유로 이송됐는데,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약 소지 혐의로 중국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외조카 권모씨가 오늘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권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권모씨
"(박원순 서울시장과 연락은 되셨었나요?)...."

권씨는 지난 2006년 마약 1kg을 한국에 밀반입하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10년 째 수감생활을 하던 권씨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지속적으로 국내 송환을 요구했고 이번에 성사된 겁니다.

중국 교도소 제소자들 사이에선 박 시장의 조카인 권씨가 송환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됩니다.

중국 재소자 측근
"원래 (한국에) 안 나오지요. 두 세명 정도? 그거보다 덜 건강한 사람들도 지금 못나오고 있는데…."

권씨가 사면이나 다른 특별대우를 약속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중국 재소자 측근
"한국에 와가지고 만약에 감형을 해준다고 하면 나오지만은 아무런 감형도 안해주면 뭐하러 나오겠어요."

법무부 측은 한국으로 이송된 국제 수용자들도 사면이나 가석방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 측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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