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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책 표지를 갈았더니 판매 '훨훨'

등록 2016.08.24 20:59 / 수정 2016.08.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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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출간된 책을 표지만 바꿨을 뿐인데 잘 팔린다고 합니다. 리커버 마케팅인데요, 침체된 출판계가 새 옷 갈아입기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초 1000부 한정 판매로 서점에 나온 고전입니다. 파스텔톤 색감과 원서 같은 분위기로, 나온 지 2주 만에 완판됐습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시도한 또 다른 표지.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 고전문학 표지를 직접 디자인해, 서점이 아닌 백화점에서 판매해 화제가 됐습니다.

양은경 / 민음사 편집부
"책도 상품이고 고전을 어떻게 하면 고루하지 않게 소개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표지를 바꿔 새로운 고객을 맞이한 건 고전 뿐만이 아닙니다.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소설이 특별 버전을 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가 하면, 표지갈이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도 있습니다.

고병철 / 서울 양천구
"요즘 책표지를 보면 뭐랄까. 젊은층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독서를 유도하고 예쁜 디자인이 나오는게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독자에게 다가가는 문학. 출판계의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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