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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잘 싸웠다' 리우올림픽 선수단 말말말

등록 2016.08.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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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종합 8위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해단식에 참석한 우리 선수들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를 시작으로 리우올림픽에서 활약한 태극전사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서 귀국한 장혜진과 진종오, 박상영 등 다른 금메달리스트들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장혜진 / 양궁 국가대표
"미녀궁사라는 말이 너무나 어쩔 바 모르겠지만, 독기 있는 선수, 당찬 장혜진 선수로 봐주시면…."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100점이면 100점을 다 주고 싶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도 많았는데, 그런 순간들을 어렵게 잘 극복해왔기 때문에…."

진종오는 자신의 이름을 따 지어질 춘천 사격장에 제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춘천에서 사격장을 만들어주신다고 하니까 매우 감사하고, 국제대회까지 열 수 있는 규모로 해주시면 사격선수들한테…."

근대5종 최윤종 감독은 재치있는 답변으로 좌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최은종 / 근대5종 감독
"올림픽 신도 감동할 수 있게끔 더 열심히 해서 도쿄올림픽에서는 기필코 대한민국 최초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판정 논란과 오른팔 부상에 노심초사했던 김현우의 어머니는 조촐한 파티를 예고했습니다.

박영호 / 레슬링 김현우 어머니
"마침 오늘이 얘네 아빠 생신이에요. 그래서 같이 축하주 한잔 해야죠."

지난 4년간 쉼없이 달려온 우리 선수들, 내일 청와대 오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4년 뒤 있을 도쿄올림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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