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망 사고 내고 뺑소니

등록 2016.08.25 20:22 / 수정 2016.08.25 20:4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경찰관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작업중이던 인부 한명이 숨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음주 사고 논란의 이철성 경찰청장이 취임한 첫날입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차선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를 덮쳤습니다. 운전자는 경기도의 한 경찰서 소속 35살 김모 경장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3,4차로를 라바콘 설치하고 공사하고 있는데 안쪽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인부 중에 한 사람을 치게 된 거죠."

차에 치인 46살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경장은 사고 현장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 갓길에 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인근 주택가에서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다 사고 한시간 반만에 고속도로 순찰대에 자수했습니다.

김 경장은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사고가 났고,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경찰 조사에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본인은 지인들 3명하고 소주 한 병 마셨다는 거예요. 지인들이라는데 정확히 누군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 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훈방 수준인 0.021%로 추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음주 사고 논란이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 취임 다음 날인 데다가 을지훈련 기간까지 겹쳐 경찰 내부도 어수선 분위기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