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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불의 고리' 이탈리아…100년전에도 9만명 사망

등록 2016.08.25 20:35 / 수정 2016.08.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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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는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판이 만나는 지점이라,,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잦은 곳입니다. 백년 전엔,, 강진으로 9만명 넘게 숨지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기 79년 로마시대 최대 도시 폼페이,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지 18시간 만에 화산재에 묻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여전히 베수비오 화산과 에트나 화산 등이 크고 작은 활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가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맞물린 곳에 위치해 지속적으로 화산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이들 판이 매년 2.5~5cm 정도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역시 두 대륙 판이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진앙지가 지표면에서 가까워 피해가 컸습니다.

라파엘 에브류 / 지구물리학자 (TRT뉴스)
"진앙지가 지표면에서 멀수록 피해는 줄어듭니다. 10킬로미터면 지표면에서 굉장히 가깝고 규모에 비해 피해가 클수밖에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라퀼라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295명이 숨졌습니다. 1915년엔 아베자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3만2천명이 숨졌고, 1908년엔 시칠리아 메시나에서 규모 7.2의 지진으로 무려 9만 5천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최근 아프리카 판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며 터키와 이란 일대의 지진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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