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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부실 당협위원장 정리"…비박계 "얄팍한 셈법" 반발

등록 2016.08.25 20:43 / 수정 2016.08.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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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친박계에서 비박계의 원외 당협위원장 물갈이를 추진한다는 내용 TV조선이 단독 보도한 바 있는데요. 오늘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당무감사를 통해 부실 당협위원장을 퇴출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당연히 비박 진영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대선을 앞두고 내년 초 전국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무 감사를 실시하고 대폭적인 물갈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박명재 / 새누리당 사무총장
"내년에 1월부터 3월 사이에 당무감사를 전박적으로 실시해서 교체의 필요성이 있거나 문제가 제기된 그런 당협에 대해서는 교체를 검토하겠다는"

교체 대상은 '연속해서 낙선한 당협위원장'과 '당 지지율보다 지지율이 낮은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지난 22일에 이어 오늘도 대대적 물갈이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은 "당무 감사를 시작하기 전에 물갈이 기준을 만들어선 안된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수도권 원외위원장이 많은 비박 진영에선 친박계의 '인위적 물갈이'라고 반발합니다.

서울지역 한 비박 원외위원장은 "친박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예견됐던 일"이라며 "대선 경선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려는 얄팍한 계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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