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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르신을 잡아라"…전용창구·느림말 서비스 봇물

등록 2016.08.25 20:55 / 수정 2016.08.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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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은행도 복잡하고 다양해지다보니 어르신들, 은행 업무 보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런 어르신을 위해 은행들이 전용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말은 느리게,글씨는 크게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흔세살 허봉원씨는 은행에 가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어르신 전용창구로 가서 바로 상담을 받습니다.

허봉원 / 마포구 도화동
"모르는 것도 있으면 자세하게 얘기해주니까 빨리 끝나고 고맙다..."

어르신 전용 창구는 이번주부터 전국 영업점에 마련되고 전담인력도 배치됐습니다.

신 승 / KEB하나은행 차장
"고령층 손님이 증가하고 있고 복잡한 금융상품으로 인해서 어르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농협은행은 느리고 쉽게 안내전화를 받는 어르신 전용 ARS를 내놨습니다.

"어르신, 펀드가 궁금하셨어요? 펀드는 돈을 넣어두면 어르신 대신 은행이 투자를 해주는 거예요."

모바일 뱅킹 앱도 큰 글씨로 주요기능만 넣은 어르신 전용 버전이 나왔습니다.

윤상열 / 신한은행 과장
"모바일 앱은 기능이 많고 복잡한데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회이체 기능을 단순화시켜…"

광주은행은 건강상담을 해주는 '어르신 전용 점포'를 두곳 개설했습니다.

고령화 사회 은행들의 서비스도 성숙 노련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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