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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판 포커스] 나홀로족만 소비 증가…2인 이상 가구는 지갑 꽁꽁

등록 2016.08.28 19:39 / 수정 2016.08.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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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겉도는 저출산 대책에다,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면서, 1인 가구는 계속 늘 텐데요. 1인 가구 씀씀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취미생활엔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는 건데, 반면 2인 이상 가구의 소비는 줄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정우현씨. 주말마다 혼자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혼행족입니다. 지난 6월 일본과 대만에 이어, 하반기엔 동남아권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우현 / 직장인
"혼자 벌어서 혼자 쓰니까 특별히 부양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제가 벌어 저한테 투자하는 거라서."

경기가 불황이지만, 1인 가구 소비는 증가했습니다. 소득 중 소비를 의미하는 가계 씀씀이는, 2분기에 2인 이상 가구는 역대 최저치였지만, 1인 가구는 또 늘어나 77.6%였습니다. 100만 원 중 77만6천 원을 쓴 겁니다.

취미, 여가와 관련된 소비가 37%나 증가했고, 의류와 신발 등 패션 소비도 20%가까이 올랐습니다.

최영훈 / 백화점 관계자
"최근 1인 가구 소비가 늘면서 홈퍼니싱 등 관련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1인 가구만 소비가 늘어난 것은, 취미나 여가생활 등 자신이 원하는 가치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성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1인 가구가 소비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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