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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동희 "친분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 조심해야"

등록 2016.08.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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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체육계가 많이 뒤숭숭한데요, 승부조작으로 실형을 살았던 프로농구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이 자정 노력의 최전선에 섰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된 관심에 시선 처리조차 쉽지 않은 강동희 전 감독. 긴장한 나머지 한숨도 수차례 내쉽니다. 

강동희 / 전 농구감독
"국가대표 부동의 포인트가드로서, 장래가 촉망받는…"

5년 전 승부 조작과 농구계 영구 퇴출, 그야말로 악몽의 세월이었습니다. 후회했던만큼, 다시 용기를 내 후배들 앞에 섰습니다.

강동희 / 전 농구감독
"앞으로는 절대 저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강 전 감독은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강동희 / 전 농구감독
"모든 걸 잃고 나락에 서 있는 심정이었고, 5년 전 일을 돌이켜 생각하기도 싫고 악몽 같은 순간이었기 때문에…."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의 승부 조작 사건에서처럼 지인들을 조심하라는 경험섞인 충고도 했습니다.

강동희 / 전 농구감독
"친분을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가장 무섭게 이런 일을 제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고요."

앞으로 강동희 전 감독은 프로 구단을 돌며 선수들의 부정 방지 교육에 나섭니다.

강동희 / 전 농구감독
"저의 얘기가 선수들한테 잘 전달이 돼서 그러한 것이 안 나오는 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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