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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제출…'우병우 수석만 남았다'

등록 2016.08.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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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압수수색이 진행된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정상적인 감찰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오늘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석수 / 특별감찰관
"압수수색도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 (특별감찰관)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태도는 아닌 것 같아서…."

검찰 압수수색으로 감찰 자료가 모두 검찰로 넘어간 만큼 더이상 특별감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이 특별감찰관은 감찰 내용 외부 유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 감찰관은 언론과 통화에서 "지금의 상황을 보면 특별감찰관을 없애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청와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압수수색 전에 사표를 제출하려고 했지만, 청와대가 '국기 문란'을 거론하며 공개 비판하는 상황에서 "떠밀려서 내는 것 같아 보류했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감찰관의 사의 표명에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가 사의를 수용할 경우 특별감찰관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후임자를 임명해야 합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우병우 수석 역시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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