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김진태, '대우조선 호화여행' 언론인 실명 공개…송희영 주필 사임

등록 2016.08.29 20:10 / 수정 2016.08.29 20: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새누리당 친박 핵심인 김진태 의원이 대우조선해양이 제공한 유럽 출장을 다녀온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라고 했습니다. 송희영 전 주필은 사임했습니다.

정혜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 핵심인 김진태 의원이 2011년 9월 대우조선해양이 제공한 8박 9일간의 유럽 출장을 다녀온 이는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며 뉴스컴 박수환 대표가 동행했다고 했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초호화 요트, 골프관광, 거기다가 유로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회사(대우조선)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김 의원은 또 송 전 주필의 배우자가 지난 2009년 대우조선이 건조한 배의 명명식에 참석해 밧줄을 자른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의혹을 물타기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우 수석 사건과는 별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우병우 사건은 우병우 사건이고 이걸로 우병우 사건을 덮으려한다, 물타기하려한다는 전혀 그것과 다릅니다."

자료 입수 경위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여기저기서 제보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송희영 전 주필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이 제기된 상황에서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사임했습니다. 

의혹에 휘말리게 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한다고도 했습니다. 송 전 주필은 출장 전후로 우호적 칼럼이나 사설을 실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혜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