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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옥시측 무더기 불출석…'무성의·오리발' 청문회

등록 2016.08.29 20:24 / 수정 2016.08.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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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만들었던 옥시 본사 관계자들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출석한 증인들도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묵념을 하겠습니다. 일동 묵념."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한 국회 가습기 청문회는, 곧 옥시 본사 관계자 등 핵심 증인과 참고인 13명의 불출석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옥시 측이) 태도를 바꿔서 전적으로 비협조적인 태도로 바뀐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옥시측은 영국 정부를 핑계로 현지 조사에도 불응했지만, 영국 정부는 관여한 적도 없었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우리 특위가 옥시 본사의 거짓말에 대해서 진상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으면 하는"

아타 샤프달 옥시 한국측 대표는 사과는 했지만 책임은 외면했습니다.

아타 샤프달 / 옥시 한국측 대표
"진심으로 가슴깊은 슬픔과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 당시에는 PHMG가 독성유해물질로 분류돼있지 않았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앤장 측의 태도도 분통을 샀습니다.

장지수 / 김앤장 변호사
"저희 변론 준비 과정에서 의뢰인과 관련해서 알게 된 사안을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가습기 특위는 내일 SK케미컬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추가로 한뒤 다음달 2일 종합조사를 진행합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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