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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통합' 앞세우며 노선은 '강경'

등록 2016.08.29 20:28 / 수정 2016.08.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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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정희-이승만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첫 현장 방문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장이었습니다. 통합과 민생을 강조하면서도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등, 정부 여당과는 대립각을 세울 태세입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뿐 아니라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에도 참배합니다. 좌우의 역사를 모두 끌어안겠다는 '통합'의 뜻을 담았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돌아가신 이 나라를 이끌었던 대통령님들도 오늘날 무너진 민주주의와 절박한 민생을 위해서.."

하지만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곧바로 박근혜 정부의 역사인식을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근혜 정부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법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합니다."

여야 대표 인사에서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왕대표'라며 깍듯하게 인사했지만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같은 대표지만 국회서는 제가 정말 왕선배로 모시고"

계속해서 역사인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가 다른 역사를 정립하고, 또 미래 세대 희망을 주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에게는 야권통합으로 선공을 날렸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꼭 통합해서 국민께 희망드리는 장정 시작돼야."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처음부터 한 방 먹이네."

추미애 대표는 첫 현장 방문 장소로 세월호 유가족들의 서울 광화문 단식장을 선택해 선명-강성 야당을 예고했습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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