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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미사일 발사에 中 여론 동요…"문제의 뿌리는 북한"

등록 2016.08.29 20:28 / 수정 2016.08.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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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나라를 거칠게 비판해왔는데 최근 일각에서는 변화가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유엔안보리에서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에 동의했구요. 중국 공산당의 고위급 외교안보 전문가로부터는 "사드 문제의 뿌리는 북한이다"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칭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은 "사드 문제의 뿌리는 북한에 있다" 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발전을 고집하지 않았으면 한미는 사드배치를 할 이유가 없었다" 는 게 자 원장의 주장입니다.

시나닷컴 기고문에 이렇게 밝힌 자 원장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도 조목조목 열거해 밝혔습니다.

북한이 중국의 군사완충지며, 북한의 주체사상이 중국식 사회주의와 동질감이 있다는 생각은 오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필요할 때만 중국을 찾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자 원장은 중국 최고위 정책자문기관인 정협 상무위원을 맡고 있는 핵심적 외교 전문가입니다. 그동안 중국 관영 언론이 무력보복까지 언급하며 한국 때리기에 나선 와중에 중국 유력 인사가 내놓은 한국 옹호 발언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실제로 북한이 최근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이후 일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김정은을 비판하며 한국의 사드 배치에 공감대를 표현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한편 우리 국방부는 오늘 사드 배치 제3후보지 3곳을 선정해 실사에 착수했습니다. 후보지는 롯데 골프장과 염속봉산, 까치산 등 3곳인데 롯데 골프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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