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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여권 "핵잠수함 배치해야" 주장

등록 2016.08.29 20:35 / 수정 2016.08.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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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 발사시험 성공 이후 '핵추진 잠수함' 도입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으로 수중작전에 제한이 많은데 수개월동안 물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갖자는 겁니다. 여당에서 핵잠수함 도입 주장을 제기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군에 실질적인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장기매복, 첨단탐지, 공격력 등을 갖춘 핵추진 잠수함 배치를 적극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 대응책으로 핵추진 잠수함 배치를 주장했습니다.

앞서 원유철 의원 등 여당 의원 23명으로 구성된 '핵포럼'도 핵잠수함의 즉각 배치를 요구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디젤 잠수함으로는 2~3주 작전 밖에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북한의 SLBM 도발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전.현직 원내대표가 핵잠수함 도입에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입니다. 국방부는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필요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군사적으로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유념해서"

미국과 중국의 반발, 일본의 핵무장 자극을 우려한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SLBM이 심각한 현재의 위협"이라며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정부와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박 대통령도 실질적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핵잠수함 도입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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