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도와 부산에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뉴스가 아닙니다. 그런데, 중국의 큰 손들이 최근엔 서울 강남과 성수동, 한남동의 최고급 아파트와 빌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움직임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고급 아파트. 지난 2월과 3월, 가장 큰 평수의 11층과 12층 아파트 2채가 32억원에 팔렸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아파트의 244㎡짜리 대형면적 두 채를 한 중국인이 각각 시세보다 5억원이나 비싸게 사들였습니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구입은 아주 공격적입니다.
J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깎고 깎고 금액따라 사는데 그 사람들은 딱 동을 찍어놓고 자기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좀 더 주더라도 사요."
인근에 분양이 끝난 신축아파트에도 중국인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W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30평도 보고 40평도 보고 50평도 보고 60평도 보여달라 그러고, 온 부동산을 쑤시고 다니는 것 같아요."
최근 3년동안 중국인이 매입한 강남의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만17건입니다. 강남뿐 아니라 유명연예인이 거주하는 성수동과 한남동도 유커의 쇼핑목록에 올랐습니다.
S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한남 더힐 있죠? 70평짜리를 80억을 받아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부지가 됐어요. (중국인이 사나요?) 사죠. 일단 안가리고 사요 제주도 땅 사듯이..."
중국인의 투자가 자칫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소 원장
"유커 투자자들이 뉴욕, 런던, 캐나다 밴쿠버, 호주 매물을 싹쓸이 하고 집값상승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죠."
중국의 큰 손이 서울의 황금 부동산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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