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슈틸리케 감독, 칼 빼들었다

등록 2016.09.26 20:57 / 수정 2016.09.26 21:1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은 슈틸리케 감독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습니다. 팀 분위기를 해치는 선수는 같이 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손흥민도 예외가 아닙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무승부 이후,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원보다 3명이 적은, 20명만 선발했던 건 결국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그것만으로 좋아질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23명을 다 뽑아서 이런 논란이 없게끔 하겠습니다."

침대축구에 불평을 드러냈던 것도 자신의 핑계였다는 슈틸리케 감독. 선수들에게도 일침을 날렸습니다. 교체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걷어찼던 손흥민의 행동에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불손한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지도자도 때로 팀을 위해서 (제외를) 생각하는 부분도 있기에."

역시 소속팀 감독과 불화설을 낳았던 기성용과 이청용도 언급했습니다.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경기장 밖에서 불만을 표출하기보다 경기장 안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말하는 선수를 보고 싶습니다."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 대신 김신욱을 선발한 것도 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부드러운 옆집 할아버지 이미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을 시도한 슈틸리케 감독. 다음 달 6일 열리는 카타르전이 첫 입증 무대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